왼쪽 작은 어금니 사이 교합이 맞지 않아서 혓바닥 허는 일이 다반사였어요. 음식을 먹을 때 혓바닥을 씹기도 하고, 잠자고 일어나면 치아 사이에 혓바닥이 끼어 있어서 많이 헐었었네요. 왼쪽만요. 그래서 늘 연고를 달고 살았었죠. 활짝 웃는 습관이 있는데, 덧니 때문에 어느 순간부터 웃을 때 자신이 없어지더라구요, 양쪽으로 뾰족하게 내려온 송곳니와 앞니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았던 이까지.. 혀가 잘 허는 문제도 있었지만, 심미적인 이유가 교정을 결심하는데 더 큰 이유가 되었던 것 같아요. 그 당시 결혼을 결심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 이상 고민하고 지체할 시간이 없었네요.
정기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점과 치료를 받는 중에 급하게 치과를 찾아야 할 경우를 고려하다 보니 직장에서 가까운 곳으로 선택하기로 결심을 하고 인터넷을 찾아보았어요. 강남 주변의 여러 치과를 둘러보고 상담도 받아보고 했지만, 제가 만족할 만한 상담을 해준 곳이 몇 군데 없었어요. 치료받으셨던 분들의 후기를 하나하나 읽다 보니 저도 모르게 아인스 치과로 가야겠다 결심을 하게 되었네요. 김병국 원장님께 상담 받을 때 발치를 하나만 해도 된다고 하셨을 때는 정말 깜짝 놀랐어요. 의무 발치 4개를 꼭 해야만 되는 줄 알았거든요.
그리고 치료 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고, 제 질문에 상세히 대답해주셔서 아! 여기구나! 싶었습니다. 역시.. 현명한 선택이었죠^^
치료 전에 얼굴 모습이 많이 변하면 어떡하나 걱정 많이 했는데요, 주변 사람들한테 물어보니 치료 전하고 똑같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그게 가장 좋아요. 교정하고 입이 쑥 들어가면 어쩌나 걱정했거든요. 그리고 윗니와 아랫니 교합이 잘 맞지 않아서 혓바닥 허는 일이 많았는데 이 점이 없어져서 정말 좋네요. 교정하기 전에 가지런한 치아를 갖고 있는 사람들 보면 정말 부러웠었는데, 교정 후 이제 누군가에게 나도 부러움을 살 수 있는 대상이 되었구나 생각하니 흐뭇합니다. 앞으로도 꼼꼼하게 관리해서 가지런한 치아 유지하는데 노력하려구요.
꼼꼼한 치료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교정 치료는 장기전이기 때문에 치료 받을 때 마음이 편한 곳에서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. 치료를 받는다고 해서 바로 티가 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치료를 받다 보면 궁금한 점이 많이 생기는데요, 그럴 때 부담 없이 언제든 물어보고 상담 받을 수 있어야 자신의 현재 진행 상태에 대해 이해를 할 수 있거든요. 그리고 무조건 심미적인 부분만 강조하는 곳에서 치료받는 것 보다는 자신의 치아 상태가 어떤지, 기능적으로 이상이 없는지 등 교정 시작하기 전에 자신이 생각했던 점에 대해 꼼꼼하게 체크한 후 본인과 맞는 치과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네요. 1년 9개월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편안한 마음으로 치료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셨던 김원장님 외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.
[김현정님] 부정교합 교정 후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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